수다나누기

좋은 이야기 1 <고철의 가격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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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-03-07 13:07 조회335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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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철의 가격
1974년, 
미국은 자유의 여신상을 깨끗하게 수리했다.
그런데 공사를 다 마치니
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나왔다.
각종 고철, 목재 등으로 몇 트럭 분량이었다.

정부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는데, 
아무도 쓰레기를 가져가려 하지 않았다. 
워낙 오래된 것이라
재활용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.

그런데 한 유태인이 
산처럼 쌓인 쓰레기를 가져가겠다고 계약했다. 
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 
유태인을 비웃거나 동정했다.
당시 뉴욕에는 엄격한 쓰레기처리 규정이 있었다. 
잘못 처리 하면 환경 당국의 기소를 받아 
감옥에 갈 수도 있었다.

유태인은 사람들을 고용해서 
쓰레기를 분리한 뒤
기념품을 만들기 시작했다.

금속은 녹여서 작은 자유의 여신상 모형을 만들었고, 
시멘트 덩어리와 목재로 여신상의 받침대를 제작했다.
아연과 알루미늄은 뉴욕광장을 
본뜬 열쇠고리로 바뀌었다.
석회가루도 버리지 않았다. 
잘 포장해서 꽃가게에 팔았다.

결국, 그는 무려 350만 달러의 돈을 벌었다.
쓰레기를 사들인 가격의 1만 배가 넘는 금액이었다.

- 김혜영 (새벽편지 가족)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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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찮아 보였던 물건도,
별 볼일 없어 보였던 사람도,
언젠가는 반짝 반짝 빛나리니...

- 가능성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. -